[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야구코치 최경환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갈등을 빚었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경환 부부가 여섯째 출산 문제로 언성을 높인 모습이 공개됐다.
최경환 부부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셋째 리호, 막내 리엘이를 데리고 아웃렛에 방문했다. 최경환은 박여원이 여자아이 옷에 관심을 보이며 딸에 욕심을 보이자 "있지도 않은 딸 옷을 왜 봐?"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최근 아들·딸 쌍둥이를 낳은 박여원의 사촌 동생 집을 찾아갔다. 박여원은 여자 조카를 본 후 다시금 여섯째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보였고 최경환은 "더 이상 여섯째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그 얘기는 그만하자"라며 불편해했다.
최경환은 결국 박여원에게 "나 이제 52세다. 한 해 한 해 갈수록 너무 힘들다. 당신은 자기밖에 모른다"라며 따졌고 박여원은 "난 그만큼 간절하다. 그럼 내 욕심에 아이 다섯을 낳은 거냐"라며 맞섰다.
이어 "우리 아이가 있었는데 잘못되지 않았나"라며 지난 2021년 유산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여원은 "딸이 아니어도 괜찮지만 난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 나를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화를 냈고 최경환은 "당신 임신에 중독된 거 아니냐는 댓글이 있더라. 당신과 우리 가족이 욕먹는 게 싫다"라며 속상해했다.
추신수 부부는 농구팀 주니어 치어리더로 활약 중인 소희가 치어리딩을 위해 살을 7kg나 감량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안 좋긴 하지만 노력하는 게 예뻐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지혜는 하원미가 가족을 위해 직접 육포를 만들어준다고 밝히자 "난 대단하다고 생각 안 한다. 연봉이 1900억이면 저는 소도 잡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신수 가족은 소희 응원차 생애 농구장을 방문했다. 소희는 같은 팀 치어리더 박기량에게 지도를 받으며 치어리딩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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