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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 '역대 최저'…전년보다 1만8000가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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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8633가구로, 지난 2022년(8만7170가구)보다 1만8000가구 이상 줄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10만9306가구), 2021년(10만6872가구), 2022년(8만7170가구), 2023년(6만8633가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이 감소한 이유는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원자잿값 인상 등에 따른 공급 감소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지난해보다 적고, 입주 물량 감소도 예상된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3만3870가구로, 지난해(15만9609가구)보다 2만가구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 역시 올해보다 적은 11만2579가구로 전망된다.

분양·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는 25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