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부부 사이는 문제가 없지만 장모님 때문에 갑자기 변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고 주장하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방송된다.
15일 방송에서 아이를 안고 한숨을 푹 쉬며 들어온 사연자는 아내와 결혼 전 교제 단계부터 장모님이 졸업 증명서 등의 증빙 자료까지 요구하며 결혼을 반대하셨지만 결국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결혼 후에도 장모님과 마찰은 계속됐는데, 육아 때문에 장모님 댁에 들어가 살게 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아이와 아내를 두고 혼자만 장모님 댁에서 신혼집으로 따로 나와 살다가 추석 전날 장모님 댁에 뵈러 갔는데 잠시 나갔던 장모님이 OOO와 함께 돌아와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사연자 입장에서 털어놓던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계속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의 연속"이라고 의아해하며 "우리랑도 소통이 안 되는데 장모님과 소통이 됐겠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 사연자에게 계속 답답함을 호소한 서장훈은 "예전에는 결혼에 반대했어도 아내가 너랑 결혼한다고 했었지?"라는 물음에 사연자가 "제가 믿음을 많이 줬죠"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놓자 결국 "딴 소리 좀 그만하라고! 조언해 주려고 하잖아"라며 다시 한번 크게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