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첫사랑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힛트쏭들이 공개된다.
12일 방송에서 자신의 의상을 살펴본 김희철이 "제작진이 이제는 나를 여자 MC 취급하네"라며 입고 있던 치마를 훌렁 뒤집어 일일 스페셜 MC 이동근 아나운서를 경악시키며 시작한 오프닝에서 이미연, 심은하, 전지현, 수지 등 국민 첫사랑을 언급한 김희철은 "구숙정, 모니카 벨루치가 첫사랑이었다"라고 밝히며 이동근 아나운서에게 첫사랑을 물었고, 질문과 동시에 돌아온 "저는 지금 와이프요"라는 대답에 "오 아주 빨랐어"라며 재치 있는 답변에 감탄했다.
'건국 이래 최고 미모'란 찬사와 함께 박찬욱 감독까지 매료시켜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국민 첫사랑과 김희철이 "청순과 섹시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남심 올킬"이라 극찬할 만큼 팔색조 매력으로 90년대 일본 신인상까지 휩쓴 당대 최고의 미녀 가수가 공개된다.
배우 이연희와 닮은 꼴의 리즈 시절 무대 영상 등장에 흥분한 김희철은 MC들 모니터 시야를 방해하는 지미집을 향해 "지미집 치워봐요!"라고 소리치며 "저 시대 때 내가 왜 활동을 안 했는지 후회된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했고, 이동근 아나운서의 충격과 공포의 '몸으로 말해요' 힌트에 김희철이 "이게 방송이 되나?"라며 정답으로 "XX"를 외쳐 모두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한편 김희철이 "서장훈이 노래방 가면 맨날 부른다"라며 지금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손꼽힌다는 사실을 인증한 최연소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정체와 "결혼해 달라"라는 남성 팬의 구애에 "현금 1억 갖고 오면 결혼해 주겠다"라는 농담을 던졌는데 실제로 현금 1억을 들고 와 청혼했다는 국민 첫사랑의 일화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희철이 "진짜 안되겠다! 형 미국 가자!"를 외치게 만든 여고생 가수, 원조 군통령으로 당시 군대 내무반을 본인 사진으로 도배하게 만든 원조 국민 여동생, 유재석도 넋 놓고 미모를 감상하게 만든 모태 미녀 가수, 첫사랑의 표본이라 불리는 남자 연예인들의 첫사랑 등 녹화 내내 MC 김희철과 이동근 아나운서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 국민 첫사랑들의 힛트쏭은 12일 19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