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제관광박람회(KITS) 조직위원(위원장 정창수) 일행이 지난 10일 주한 타이베이대표부를 방문, 양광중 대표를 만나 양국의 관광, 문화, 예술 교류 등 다양한 현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서로 격의 없이 한국과 대만의 다양한 관광에 대해 폭넓은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특히 KITS 정창수 위원장과 대만대표부 양광중 대표는 국제관광 시장 동향과 양국 관광시장 발전을 주제로 긴 시간 대회를 나눴다. 대만대표부에서는 양광중 대표와 곽생여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장, 김민정 대만관광청 매니저 등이 동석했고, KITS 조직위원회에서는 정창수 위원장과 이창의 부위원장, 홍승표 위원, 김계환 위원, 추신강 위원, 이문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광중 대표는 "한국과 대만은 오랫동안 많은 교류가 진행되어 왔다"고 했다. 그는 무역, 관광, IT, 연예 등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들을 보유하고 있고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양 대표는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입장을 사자성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창수 위원장은 "한국에서 지자체가 가장 많이 참여하는 KITS에 대만이 참여해 상호 관광시장 확대에 대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미래관광의 핵심은 스마트관광이다. 대만이 KITS에 참여한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개막식에 양광중 대만대표부 대표를 특별히 초청한다"고 했다. KITS 주관사 대표인 한국전시산업원 이문섭 대표는 "KITS와 대만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관광박람회인 대만국제관광박람회(TITE)와 상호 우호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주고받을 정도로 민간차원에서 상호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KITS에 대만관광청이 참여하면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KITS 조직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양광중 대표는 긍정적으로 참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