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이 아내 가수 지연과의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동상이몽VS나 혼자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황재균, 모델 이현이, 개그맨 이은형, 배우 이주승, 방송인 김새롬이 출연했다.
이현이는 "제가 30살에 결혼을 했는데 그때는 일찍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비슷한 포지션에 있던 분이 한혜진 씨였다"라며 한혜진을 언급한 후 전현무의 눈치를 봤다. 한혜진의 전 연인 전현무는 갑자기 가수 한혜진의 곡 '갈색 추억'을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전현무에게 "'환승연애' 나간다고 했다면서요? 한혜진도 나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앞서 '환승연애' 출연을 원한다면서 "내가 전에 만났던 애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바. 전현무는 입을 가린채 말을 잇지 못했다. 패널들은 "이 기획이 꼭 성사되길 바란다", "둘 다 허락을 했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주승은 전현무를 향해 "짠한 게 있다"라면서 "몇 달 전 영상 통화를 걸었는데 굉장히 외로운 모습으로 다크써클이 깊어진 채 있어 많이 피곤해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가 "다 벗고 '나는 솔로'를 보고 있었다"라고 말하자 김새롬은 "살 빠지니까 더 슬퍼 보인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황재균은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원래 아내가 소박한 스타일이다. 결혼기념일에 원하는 선물이 없고 그냥 떡볶이나 먹자고 하더라. 결혼식을 했던 호텔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라며 지연의 소박한 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새롬은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묻자 "이별을 했다. 아름답게 매듭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시집가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김새롬은 "한번 이혼했다고 해서 결혼이 또 안 하고 싶은 건 아니다. 그래서 노력을 하면서 혼자만의 신부수업을 받고 있다. 덜 놀아보기, 술 마시고 노래방 안 가보기 등을 해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저는 탁자에 발을 부딪히면 '아!' 소리도 안 낸다. 들을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라며 쓸쓸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황재균은 "결혼을 하니 싱글일 때와 다른 행복이 있다. 싱글일 때 느낀 행복보다 크기 때문에 결혼을 추천한다.
황재균은 지연을 만난 지 10분 만에 2세 계획을 했다고 밝히기도. 황재균은 "아내를 연결해 준 지인이 있는데 처음에 그 형이 친한 동생이랑 있다면서 나를 불렀다. 그래서 갔더니 누군가 문을 열어줬는데 아내였고 너무 예뻤다. 그 형이 둘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너무 예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연과) 오늘로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연이도 한 시간 만에 집에 갔다. 지연이가 가면서 먼저 가서 죄송하다며 제 번호를 물어봤다"라고 떠올렸다.
그 후 이틀 만에 지연의 집 앞 차 안에서 다시 만나, 5시간 동안 차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연이가 호탕하게 웃는 편이다. 저는 야구 성적에 따라 기분이 다운되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빨리 아내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결과가 안 좋았을 때 지연의 목소리를 들으니 화가 풀렸다.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 그 후 적극적으로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황재균은 "사소한 말에 감정이 삐끗하면 싸우게 된다. 대신 화해를 잘 해야 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둘 중 한 사람이 타임을 외친다. 잠시 떨어진 후 감정을 가라앉힌 후 다시 얘기를 하면 빨리 풀린다"라며 화해 팁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은형은 앞서 섹스리스 부부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대해 "오은영 선생님을 만난 후 남편과의 관계가 좋아졌다. 이제는 아니라고 얘기하고 다니는데 증명할 수가 없고 보여드릴 수도 없다. 저랑 재준 오빠만 아는 거라, 그 이미지가 각인돼 답답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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