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봄'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일 오전 7시 기준, 한국 최초로 개봉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론, 2024년 새해 첫날 1200만 관객 수를 돌파한 '서울의 봄'이 1일 일일 관객 수 26만2365명을 기록하며 개봉 41일 연속 10만명 이상의 일일 관객 수를 동원, 개봉 7주 차에 접어드는 기간에도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이는 역대 개봉 영화 중 최장 기간으로, '7번방의 선물'(40일)이 가지고 있는 역대 최장 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왕의 남자'(39일) '국제시장'(35일) '아바타'(34일) '광해, 왕이 된 남자'(32일) '도둑들'(29일) '암살'(29일) '베테랑'(29일) '해운대'(28일) '변호인'(28일) '겨울왕국'(28일) '극한직업'(28일) '범죄도시2'(28일) '명량'(27일) '신과함께-죄와 벌'(27일) 등의 1000만 영화 기록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했고 '아수라'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