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황금알을 낳는 지드래곤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지드래곤이 19일 마약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 10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위반 혐의로 입건했던 경찰이 최종 무혐의로 사건을 결론짓고 경찰에 불송치한 것.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를 수사해왔으나, 지드래곤이 간이시약검사는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내며 궁지에 몰렸다. 이후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업소에 출입했다는 연예인과 지인 등 6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추가 수사도 했으나 이렇다할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A씨 또한 "지드래곤이 마약하는 걸 본 적 없다"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결국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완전히 마약 투약 의혹에서 벗어났다.
이제 업계는 지드래곤의 컴백에 초유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가 누구의 손을 잡아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한 수순. 그런 가운데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복귀설도 나왔다.
지드래곤과 YG는 6월 전속계약이 종료됐고, YG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때 "자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불가"라며 선을 그었던 바 있다. 그런데 복귀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 YG는 "확인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갤럭시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이 등판했다.
갤럭시 측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도 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설이 나왔던 갤럭시에서 나서 그동안의 사건 정리와 내년 활동 계획 발표를 하겠다고 밝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