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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Trend] "이효리부터 한소희까지…더 짧아졌다" 올해는 '얼죽숏' 패딩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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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는 더 짧아지고, 감각적인 디자인은 살리고!"

겨울철 한파를 책임지던 롱패딩 인기가 지난해부터 시들해지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한층 더 짧고 세련된 느낌의 '크롭(Crop)' 패딩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에이블리 안에서 '크롭숏패딩' 단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했다. 반짝이는 느낌을 살린 '글로시 패딩' 검색량 역시 같은 기간 420% 증가했다.

최근 휠라는 배우 한소희를 내세워 2023 윈터 시즌 '밀라노 다운 콜렉션'을 출시했다. 숏다운 재킷과 다운 베스트 등으로 짧은 길이와 부피감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나일론 글로시 소재를 활용, 고급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도 구현했다.

노스페이스의 겨울철 대표 상품 '1996 눕시 재킷'도 크롭 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했다. 구스 다운 충전재에 소매와 밑단의 스트링 적용을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10년 만에 대중 광고 시장으로 돌아온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전격 발탁했다.

리복은 이효리와의 첫 프로젝로 패딩 콜렉션 메인 화보와 영상을 선보였다. 2023 FW 패딩 콜렉션은 대표 아이템 '펌프 패딩'을 중심으로 총 9개 스타일의 유니섹스 겨울 아우터로 구성됐다. 지난 1990년대 유행했던 숏패딩에 글로시함을 더했다.

리복 관계자는 이효리의 '리턴(RETURN)' 티저 화보와 영상이 공개된 뒤 약 일주일간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신규 회원가입 수가 전주 대비 1.5배 상승하는 등 높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뉴 쿠치다운'(49만 원)은 짧은 기장에 허리를 감싸는 벨트를 달아 스타일을 살렸고, 방수성 방풍성 투습성이 우수하여 눈 비에 강한 고어텍스 멤브레인(Membrane) 소재가 적용됐다. 또 앞판 전체 지퍼 장착으로 1차 보온, 그리고 지퍼 위에 플라켓(옷을 입고 벗기 쉽도록 만든 덧단이 있는 트임)을 2차로 덧대어, 외부로부터 이중으로 체온을 보호해 준다.

'뉴볼륨' 제품의 경우 앞은 짧게, 뒤는 길게 차이를 줘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