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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 요키치 앞세운 덴버, 32득점 폭발 부커 앞세운 피닉스, NBA 개막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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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덴버 너게츠와 피닉스 선즈가 NBA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피닉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대104로 물리쳤다.

데빈 부커가 32득점과 8어시스트를 터뜨리며 강력함을 보였고, 케빈 듀란트(18득점, 10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조시 오코기(17득점, 5리바운드) 유서프 너키치(14득점, 1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7득점)가 분전했지만, 결국 패했다.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이 들어오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팀. 부커, 듀란트와 강력한 '빅3'를 형성했다. 공격 옵션은 차고 넘쳤고, 프리 시즌에서 보여준 수비력도 끈끈했다. 여기에 디안드레 에이튼 대신 영입한 포틀랜드 주전 센터 너키치 역시 좋은 스크린 플레이 등 이타적 경기력으로 팀 조직력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이날 빌은 부상 결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피닉스는 강했다.

전반 61-46으로 앞선 피닉스는 골든스테이트 '약속의 3쿼터'에 거센 반격을 견뎌야 했다. 커리의 슛이 폭발했고, 프리시즌 슈팅 감각이 좋지 않았던 톰슨도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4쿼터 초반 듀란트를 중심으로 다시 역전. 이후 클러치 타임에서 부커가 세 차례의 절묘한 어시스트로 오코기, 고든의 3점포, 그리고 너키치의 골밑슛을 도우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는 미국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개막전에서 119대107로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는 29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트리플 더블 1호를 신고했고, 자말 머레이가 21점,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가 20득점을 올렸다. 덴버는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1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앤서니 데이비스는 17득점에 그쳤다. LA 레이커스도 주전들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조직적 힘에서 덴버에 한 수 아래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