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메시? 호날두? GOAT는 나!"
역시 '즐라탄'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만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당당한 태도로 유명하다. '즐라탄 스럽다'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즐라탄 다운 어록이 추가됐다.
7일(한국시각)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건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리스트를 뽑는다면 본인은 몇 위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당신이 말하는 위대함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반문했고, 피어스는 "선수 개인의 퀄리티"라고 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내가 최고다. 난 진지하다, 난 지금까지 뛰어온 선수 중 가장 완벽한 선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에서도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들어올렸다. 뛰는 팀마다 우승으로 이끈 '우승 청부사'였다. 화려한 개인기와 결정력을 자랑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다.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한 그의 아픈 손가락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그는 최고의 팀에서만 뛰었음에도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에 대해 "UCL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바뀌지 않는다. 우승을 한다고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 난 이미 최고다. 최고의 선수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