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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캐나다도 아니었다. FIBA 월드컵 8강 파워랭킹, 독일 당당 1위,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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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국도, 캐나다도 아니었다. 2023 FIBA 월드컵 8강이 결정됐다. 독일이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023 FIBA 월드컵 파워랭킹을 매겼다. NBA 리거가 즐비한 미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독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이변이 많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몰락했다. 8강에도 들지 못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리투아니아와 브라질에게 일격을 당했다. 반면, 독일과 리투아니아의 약진은 인상적이다.

세계 농구의 지각 변동과 함께 미국의 '드림팀 논쟁'도 불거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올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젊은 올스타급 레벨의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렸다.

강력한 수비력과 풍부한 활동력, 그리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점은 높게 평가된다. 하지만, 에이스로 강인하게 팀을 이끌어야 할 앤서니 에드워즈, 브랜든 잉그램 등 코어들이 부진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다. 결국 리투아니아에게 패했다. 자존심이 구겨졌다.

1위는 독일이다. 안정적이다. 리그에서 좋은 가드 정도로 평가받던 데니스 슈뢰더는 독일 대표팀에서 슈퍼 에이스 모드다. 센터 다니엘 타이스와의 호흡도 절묘하다. 여기에 프란츠 바그너, 모리츠 바그너의 내외곽 공격도 인상적이다. 조직력은 탄탄하다.

미국이 2위, 3위는 리투아니아가 차지했다. 리투아니아는 에이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이번 대회 참가하지 못했다. 유일한 NBA 리거는 요나스 발렌슈나스밖에 없다. 그러나 도나타스 모티에유나스, 이그나스 브라즈데이키스가 맹활약하면서 리투아니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주전 전원이 NBA리거로 구성된 다크호스 캐나다가 4위.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여전히 강력한 에이스이고, 켈리 올리닉, RJ 배럿, 딜론 브룩스가 버티고 있다. 5위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니콜라 요비치가 버티고 있는 세르비아, 6위는 루카 돈치치가 있는 슬로베니아, 7위는 라트비아, 8위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