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신인 선수가 NBA에 입성하면 루키 스케일 계약을 맺는다. 1라운드 픽 신인은 통상적으로 2년 계약을 맺는다. 2년이 끝난 뒤에는 팀 옵션(팀이 선수를 보유할 지, FA로 풀지를 결정하는 옵션)을 통해 매년 계약을 갱신한다. 즉, 루키 스케일 계약은 총 4년이 될 수 있다.
제한적 FA로 신분이 풀리면 맥시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NBA는 노사협약에 따라 연차별로 액수가 정해져 있다. 7시즌 미만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맥시멈 연봉은 전체 샐러리캡의 25%, 계약기간은 4년이다. 단, 원소속 구단은 5년 계약기간을 제시할 수 있다.
단, 강력한 슈퍼스타가 이같은 조건을 받아들이기에는 약간 가혹한 면이 있다. 때문에 생긴 것이 예외조항이다. ▶올 NBA팀 2회 선정 ▶NBA 올스타 2회 선정 ▶정규시즌 MVP 1회 선정 등 3가지 중 1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맥시멈 연봉은 전체 샐러리캡의 30%, 계약기간은 5년으로 늘어난다. 데릭 로즈 룰이다. 시카고 불스 절대 에이스였던 로즈는 3년 차에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면서 5년 맥시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와 5년 풀 맥스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동일한데, 연봉은 이원화돼 있다.
ESPN은 4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에드워즈와 5년 최대 2억6000만달러의 풀 맥스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에드워즈는 미네소타가 지명한 2020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선수다. 3시즌을 뛰었고, 미네소타는 원소속팀이기 때문에 계약기간 5년을 제시했다. 여기에 풀 맥시멈을 제안했다. 단, 에드워즈가 로즈 룰을 충족하면 전체 샐러리캡의 30%를 연봉으로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최대 2억6000만달러가 된다.
지난 시즌 에드워즈는 미네소타의 에이스였다. 비 시즌 지옥훈련을 했던 에드워즈는 성장을 거듭했고,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를 견인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