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 7월 1일∼8월 27일 운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특색있고 차별화한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은 7월 1일 강릉 경포를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해 속초시를 마지막으로 8월 27일까지 86개소를 운영한다.
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군별 특색 있고 차별화한 해수욕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피서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는 안목과 남항진해수욕장에 반려견 전용 풀장 및 애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서핑비치와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하고,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에 재활용품 활용 소품 제작 등 탄소중립 해수욕장 조성한다.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 어린이 놀이터를, 고성군은 봉수대해수욕장에 해양 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각각 운영한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멍비치 및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각각 운영한다.
피서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피서 형태에 맞는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문객이 많은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방사능 검사 및 결과 발표를 해 피서객의 불안감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성균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맞는 첫 피서철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특색있고 차별화한 동해안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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