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4일 히로스에 료코는 매니저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간지에 보도된대로 도바 씨와의 관계는 기사와 같다"라며 요리사 도바 슈사쿠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기혼자인 도바 슈사쿠의 가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저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맞대고 직접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며 "그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해주었다"고 덧붙였다.
히로스에 료코는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응원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이 자리에서 사과드린다"면서 "내가 동경하는 배우 일을 더럽혔다는 사실과 모든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슈칸조세,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슈칸분춘이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의혹을 보도했다. 상대 남성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스타를 획득한 도쿄 시부야의 프렌치 레스토랑 '시오(Sio)'를 운영하는 셰프 도바 슈사쿠라고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하순께 히로스에 료코가 시오를 방문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히로스 료코가 그의 레스토랑 등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특히 매체는 이달 3일 히로스에 료코와 도바가 같은 호텔에서 숙박했다며 불륜 정황을 전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스캔들이 더욱 비난을 받는 이유는 이번이 두번째이기 때문. 그는 지난 2014년 9살 연하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1980년생인 히로스에 료코는 1995년 '클레어라실' 광고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하나와 앨리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일본 원조 '국민 여동생',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기도 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모델 겸 패션디나이너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10월 지금의 남편인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해 둘째와 셋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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