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프리카 BJ블리가 119 긴급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거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
BJ블리는 23일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하며 술을 마시던 중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위치를 묻는 구급대원의 말에 "전화 다시 하겠다"며 전화를 끊었고, "바로 받을 줄 몰랐다. 전화했는데 바로 받는다"며 웃었다.
후원을 유도하기 위한, 보여주기 식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도 실제로 BJ블리가 장난전화를 걸자 크게 당황했다. '진짜 119냐' '무섭다' '하지말라'는 등의 댓글이 잇달아 달렸고, '공익제보 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자 BJ블리는 "XX 너네 진짜 꽉 막혔다.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뭐 어쩌라는거냐"며 분노했다.
BJ블리는 노출 댄스로 4월 기준 별풍선 100만개(현금 기준 약 1억원)를 후원받은 바 있다.
긴급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걸 경우 신고 내용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