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임스 하든, 벤 시몬스보다 못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제임스 하든이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76ers의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4쿼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생산성 측면에서 2021년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 동부 4강 시리즈에서 나온 벤 시몬스보다 못했다'고 혹평했다.
CBS스포츠는 '시리즈 마지막 4경기 중 4쿼터 하든은 32분 동안 무득점이었다. 시리즈 가장 중요한 3경기 4쿼터에서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는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보스턴에게 3승4패로 패했다.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하든의 4쿼터 극심한 부진은 유명했던 2021년 필라델피아-애틀랜타 동부 4강 시리즈 벤 시몬스의 부진과 비교됐다.
당시 시몬스는 승부처 슛을 극도로 아꼈다. 슈팅에 약점이 있는 시몬스는 승부처에서 부진했고, 팀동료 조엘 엠비드는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벤 시몬스는 당시 5차전부터 7차전까지 3경기에서 4쿼터 단 한 차례의 필드골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몬스는 하든보다 더 생산적이었다. 시몬스는 코트 마진이 -10이었고, 하든은 -21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물론 하든은 시리즈에서 강력한 득점력을 발휘했다. 1차전에서 45득점을 기록했고, 연장 혈투를 펼친 4차전에서 42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5차전 하든은 부진했지만, 엠비드의 강력한 위력으로 승리. 파이널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6, 7차전 연거푸 보스턴에 패배했다. 하든의 4쿼터 경기력이 바닥을 친 시점이었다.
CBS스포츠는 '하든은 1차전 놀라운 경기력ㅇ르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그의 경기력은 심각하게 제한돼 있고, 올 시즌에도 그렇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