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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원정출산 논란' 입 열었다 "♥남편과 함께하기 위한 결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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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출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7월 출산을 앞둔 안영미가 남편이 있는 미국에 출산하러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안영미가 아이를 이중국적자로 만들어 병역 등의 혜택을 주기 위해 미국에서 출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반면 남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안영미의 미국 원정출산을 두고 그녀의 공식 SNS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결국 안영미는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안영미는 "돈, 권력 가져도 돈과 명예도 한국에서 살면서 누릴 거면 의무도 해야 하는 거다. 우리나라서 돈은 벌고 살면서 전쟁 나면 군인들이 싸워주길 바라면서 내 아들은 안 보내고 돈 없는 사람들만 가라? 이게 대체 무슨 논리이냐. 남편 없이 한국에서 아기 낳는 게 안쓰러우면 미국 가서 살아야지 왜 아기만 낳고 오는 거냐. 그게 원정출산인거다. 공인이 모범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날선 댓글을 단 한 네티즌에게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습니다. 그것도 뱃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 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 했을까요?"라며 의문을 품었고, 이에 안영미는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겁니다. 생에 한번 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해야죠"라고 답했다. 이를 본 이 네티즌은 "출산하고 몇 개월 후 바로 오는 줄 알았다. 그래서 만삭의 몸으로 왜 굳이 미국까지 가는지 의아했다. 남편분이 잠깐 나오는 게 좋았을 거 같아서요.. 거기서 육아까지 쭉 같이 하시는 거군요"라고 물었고, 이에 안영미는 "네 맞아요"라고 답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 후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