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필라델피아 76ers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0223시즌 NBA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7전4선승제) 4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6대115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연패했던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균형을 맞추면서 2승2패.
필라델피아 강력한 원-투 펀치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가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76점을 합작했다.
'하든 +40점=승리' 공식이 만들어졌다. 1차전에서 40점 넘는 득점을 폭발시켰던 하든은 이날 42점을 올렸고, 연장 종료 19초 전 극적 3점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가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3쿼터 한 때 16점 차까지 리드. 하지만, 보스턴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4쿼터 강력한 수비로 필라델피아를 압박한 보스턴은 결국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갓다.
필라델피아는 테이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하든의 위닝샷으로 극적 재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테이텀(24득점)과 브라운드(23득점) 스마트(21득점)가 번걸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