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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 1위 맞아?" 애틀랜타 트레이 영 1.8초 전 장거리 결승 3점포. PO 무시무시한 클러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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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지 '디 애슬레틱'은 최근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했다.

현역 선수를 대상으로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위를 발표했다.

과소평가된 선수 1위는 밀워키 벅스 즈루 할러데이였다. 공수 겸장의 포인트가드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지녔다.

과대 평가 1위는 애틀랜타 호크스 트레이 영이었다.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일단 빈약한 수비력. 올 시즌 유난히 기복이 심한 야투율 때문이었다.

트레이 영의 반란이 시작됐다. 2경기 연속 폭발, 플레이오프를 지배하고 있다.

영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라운드 애틀랜타와 보스턴의 5차전에서 44분을 뛰며 38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보스턴을 119대117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었다.

특히, 영은 4쿼터 절체절명의 승부처에서 3점슛 3방을 적중시켰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스텝백 3점포를 터뜨린 뒤 곧바로 연속 3점포를 작렬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1점 차로 뒤진 경기종료 1.8초 전에 장거리 스텝 백 3점포를 터뜨리면서 TD 가든을 침묵으로 빠뜨렸다.

영은 지난 3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애틀랜타의 에이스임을 재확인시켰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슈퍼 원-투 펀치가 있는 팀이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외곽의 수비 능력이다. 리그 최고 수비수 마커스 스마트가 있고, 데릭 화이트, 말콤 브록던이 로테이션을 돌면서 상대를 48분 내내 압박한다. 이같은 압박 속에서도 영은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PO에서는 더더욱 경계해야 할 '과대평가 1위' 영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