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17~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무용원 재학생 9명이 입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컨템퍼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백서현(22)이 금상을 받았고, 민정원(20)이 은상, 김다경(21)과 정지은(22)이 동상을 받았다. 컨템퍼러리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김민규(19)가 은상을 받았다.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김조흔(19)이 금상, 서지수(19)가 은상을 받았고, 발레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정성욱(24)이 은상, 정은준(23)이 동상을 차지했다.
코즐로바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러시아 출신 무용수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따 2013년부터 매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올해는 13개국 100여 명의 무용수가 참가했으며, 매회 한국 학생들이 대거 입상하고 있다.
이 콩쿠르를 창설한 코즐로바는 "모든 심사위원이 이제 한국의 발레와 현대무용이 세계 무용을 대표할 만한 자리를 굳혔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발레를 인정한다"고 평가했다고 한예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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