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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옷 갈아입은 인제 자작나무숲 5월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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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증가에 주차료 부과 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입산을 통제한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오는 5월 3일 문을 연다.
하절기인 5∼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산을 허용한다.
동절기인 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산에 오를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자작나무 숲은 138만㏊의 국유림에 41만4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탐방로는 자작나무·치유·탐험·힐링 등 모두 4개 코스가 있다.
5월에는 자작나무의 순백색 나무껍질과 연둣빛 새잎이 어우러져 다른 계절과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해 30만명이 찾는 자작나무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다.
올해는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뽑혔다.
인제군은 방문객 증가에 따라 지난해 제3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시범운영 기간 무료로 제공해왔으나 5월부터는 하루 기준 대형버스 1만원, 중소형 승용차 5천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주차요금은 인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준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