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가 슈퍼 원-투 펀치를 앞세워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보스턴은 24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31득점, 12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30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마일스 터너가 40득점을 폭발시킨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연장 혈투 끝에 142대138로 간신히 제압했다.
전반, 테이텀의 야투 효율이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브라운의 분전이 인상적이었다. 68-59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낸 보스턴은 3쿼터부터 인디애나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22득점, 14어시스트)를 중심으로 터너, 버디 힐드(18득점) 등이 무차별 3점포를 꽂아넣었고, 결국 4쿼터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강했다. 테이텀의 공격이 상대 기습적 더블팀에 막히자, 특유의 더블 핸들러, 트리플 핸들러 시스템을 가동했다. 말콤 브록던과 마커스 스마트를 활용한 공격이 효율적으로 터졌고, 수비도 더욱 강화했다.
결국, 후반 막판 브라운의 날카로운 컷-인과 테이텀의 팁-인 득점으로 인디애나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보스턴은 43승17패로 동, 서부 컨퍼런스 최고의 승률(7할1푼7리)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가 근간이다. 테이텀과 브라운은 매 경기 강력한 코어로서 위력을 뽐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슈퍼 원-투 펀치'라는 찬사를 덧붙이고 있다. 게다가 보스턴 특유의 로테이션과 더블 볼 핸들러 시스템으로 막강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