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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성사되나? 레이커스-미네소타-유타 삼각 트레이드. 왜 미네소타는 디앤젤로 러셀을 파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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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 러셀 웨스트브룩은 계륵으로 평가된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 벤치의 에이스로 맹활약. 아쉬움을 덜어내고 있지만, 여전히 천문학적 연봉값에는 미치지 못한다.

웨스트브룩은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웨스트브룩이 이적 혹은 잔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연봉은 무려 4710만 달러다. 르브론 제임스보다 많이 받는다. 팀 최고 연봉이다.

LA 레이커스는 꾸준히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하지만, 성사되기에는 너무 높은 난이도다. 웨스트브룩의 떨어지고 있는 기량, 천문학적 연봉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때문에 올 시즌 LA 레이커스와 웨스트브룩은 '불편한 동거'를 택했다. 다빈 햄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로 웨스트브룩을 벤치 에이스로 올려놓긴 했지만, 여전히 트레이드가 필요하다.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타 재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다'고 했다.

또 '웨스트브룩을 유타 재즈로 보내고, 미네소타의 주전 포인트가드 디앤젤로 러셀을 LA 레이커스로 보내는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LA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을 유타로 보낸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1장과 2순위 지명권까지 덧붙인다. 구체적 내용은 협상 중이다. 유타는 웨스트브룩의 연봉을 떠안으면서 신인 지명권을 확보한다. 미네소타는 LA 레이커스 신인 지명권 1장과 유타에서 마이크 콘리를 확보한다. 디앤젤로 러셀을 LA 레이커스로 보내고, 유타는 제러드 밴더빌트와 말릭 비즐리도 LA 레이커스에 보낼 수 있다. 구체적 조건은 협상 중이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디앤젤로 러셀은 시장 가치가 현 시점에서 가장 높다. 때문에 디앤젤로 러셀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베테랑 포인트가드를 데려오면서 루디 고베어를 살려내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유타 역시 신인 지명권 확보와 함께, 밴더빌트, 비즐리까지 처리할 수 있다. 유타는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올 시즌 조던 클락슨, 로리 마카넨, 말릭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 등이 예상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때문에 중복되는 자원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삼각 트레이드이기 ‹š문에 성사 확률은 농후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