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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 끝이 없나.. 메시, 라스트 댄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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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라스트 댄스'가 아니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도전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메시는 결국 월드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메시는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39세의 나이로 2026 월드컵에 뛸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카타르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했다. 월드컵 빼고 모든 것을 가졌던 메시는 드디어 마지막 숙원까지 이뤘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종종 예고했으나 마음을 바꿨다.

더 선은 '메시는 결승전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러한 소문을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나는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는다. 챔피언으로 계속 뛰고 싶다. 나는 월드컵으로 내 경력을 끝내고 싶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신께 감사하다. 신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모든 커리어를 이룰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라고 기뻐했다.

메시는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아르헨티나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아르헨티나인으로서 함께 단결해서 싸웠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자부심을 느꼈다.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로 현존하는 모든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석권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발롱도르 수상 7회에 월드컵까지 추가했다. 명실상부한 세계 축구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에 등극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이벌 논쟁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메시가 당장 참가할 다음 국제대회는 2024 코파아메리카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팀이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메시를 지지했다.

스칼로니는 "메시는 다음 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 우리는 그가 계속하기를 바란다. 등번호 10번흔 항상 메시를 위해 비워둘 것이다"라고 거들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