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해고됐다.
애스턴 빌라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제라드 감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이날 '애스턴 빌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2차례 승리를 거뒀고, 결국 강등 위기에 놓였다. 결국 제라드 감독을 해고한 뒤 그동안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고 미래에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 전설적 미드필더이자, 리버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8년 동안 리버풀에서 뛴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전천후 미드필더였던 그는 프랭크 램파드와 짝을 이뤄 잉글랜드의 중원을 이끌었다. 2005년에는 발롱도르 3위에 올랐고, 2021년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8인에 선정된 대표적 스타다.
그는 스코틀랜드리그 레인저스 FC의 감독을 2018년에 맡아 3년 만에 팀을 정상으로 올려놨다.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끝내 경질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