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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신혜성→곽도원 음주운전에 "이건 버릇,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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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연예계 전반의 음주운전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 최근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민기는 최근 더 잦아지는 음주운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신혜성, 곽도원, 허찬 등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술은 혼자 먹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이건 버릇"이라며 "실수로 그런 일이 생기면 참회해야 하는데 또 하면 버릇이다. 이건 운전 자체를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동료들 얘기를 깊게 할 순 없지만 안타깝다"면서도 "사실 삼진아웃이라는 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을 못하게 하는 건 어떨까 싶다"고 개인적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연예계는 음주운전으로 얼룩졌다.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만취 상태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곽도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으나 곽도원은 과거 논란들도 재조명되며 '민폐 배우'가 됐다. 차기작으로 영화 '소방관',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촬영을 모두 마쳐 편집도 어려운 상황. 공익광고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에도 출연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계약서상 품위유지 의무를 어겼다고 판단, 출연료 전액까지 반납했다.

신화 신혜성은 지난 11일 도난 차량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경찰은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혜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특히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차량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신혜성 측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했다"며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했던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다.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준 후 직접 운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빅톤 허찬 역시 지난 9일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논란 이틀 만인 11일 허찬은 빅톤의 탈퇴를 결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