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미래소년이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래소년의 미니 4집 '아웃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래소년의 컴백은 1월 공개한 '마블러스' 이후 8개월 여만의 일이다.
'아웃턴'은 '킬라' '스플래시' '마블러스'로 구성된 '미래' 3부작을 마무리한 미래소년이 새롭게 선보이는 '소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리안은 "이제까지 강렬한 무대를 많이 보여 드려서 이번엔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회사에 건의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소년들의 모습을 담아봤다"고, 손동표는 "마냥 밝기만 한 청량보다는 몽환과 청량을 같이 가져가는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으려 했다"고, 박시영은 "꿈을 가진자가 그 꿈을 좇는 것이 소년다움이라 생각한다"고, 유도현은 "청량이라고 하면 맑고 푸른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진지하면서도 밝은 모습이 우리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코스믹이 우주라는 뜻과 함께 어마어마하다는 뜻도 있다. 우리만의 청량도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드립 앤 드롭'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멤버 카엘이 작사 작곡에 참여, 순수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내포한 소년기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카엘은 "꿈같은 기회였다. 울컥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작곡 참여라는 꿈을 밟게된 것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웰컴 투 더 퓨처' '데이드리밍' '왓 아 유 두잉?' '폴링 스타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자작곡 '데이 드리밍'을 수록한 리안은 "연습생 시절 만든 비트에 새로 탑라인을 붙여 완성한 곡이다. 편안하게 내 스타일을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자작곡이 실려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이준혁 이랑 유도현 카엘 손동표 박시영 장유빈으로 구성된 미래소년은 2021년 '킬라'로 데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데뷔했음에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들은 '2021 Mnet 재팬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루키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 DSP미디어가 RBW에 인수합병 되는 변화를 맞기도 했다.
이준혁은 "새 앨범을 준비하며 회사의 변화를 많이 느꼈다. 담당 프로듀서님이 키겐이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많이 해봤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이 많아진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손동표는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게 많다. 미니 팬미팅이나 커피차, 굿즈 나눔 이벤트 등 역조공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소년은 이날 오후 6시 '아웃턴'을 공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준혁은 "'4세대 아이돌의 미래'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아이돌이 되겠다"고, 유도현은 "새로운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리안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많았다.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를 달성 목표로 잡았다. 손동표는 "1위를 한다면 코스믹 청량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