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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뒷심' 지한솔, 막판 4연속 버디로 짜릿한 역전 우승...통산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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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실력파' 지한솔(26)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3승째를 거뒀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최예림(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지한솔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 최예림에 3타 뒤진 3위였던 지한솔은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7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하던 지한솔은 8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15번홀(파5) 부터 마지막 4개 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최예림을 1타 차로 압박한 지한솔은 17번 홀(파4)에서 9.8m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21m 남은 세컨드샷이 깃대를 맞고 홀 옆에 떨어지며 버디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려 했던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10.4m 남은 긴 버디 퍼트가 홀에 미치지 못하며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현경(22)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8언더파 280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오지현(26)과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예원(19), 전반기 마지막 대회 우승자 조아연(22)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