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방송인 이수근이 "요새는 가족여행도 잘 안 간다"고 털어놨다.
오늘(18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대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결혼한 지 16년이나 됐지만 가족 여행을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아내가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아들 역시 아내와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과거 아내와 일 때문에 제주도에 가기도 했지만 그때에도 아내는 3박4일 내내 리조트 안에만 있었다고. 아내의 집순이 성향을 들은 서장훈은 "실내에서 휴가 보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외국 나가면 호텔에 머무른다. 침대에 누워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는다. 그게 내 휴가"라며 아내 편을 든다.
이수근 역시 "우리 아들도 낚시 간지 10분 만에 유튜브만 보더라. 집에 가자고 하니까 좋아했다. 요새는 가족여행도 잘 안 간다"며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은 한창 부모의 손길일 필요한 시기에 아들을 외조모에게 맡겼던 일이 미안했다며 이제는 여행도 다니며 가족 여행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을 전한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부부 사이에 갈등은 없냐", "혹시 집에서 가부장적인 건 아니냐" 등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다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보면서 가족들과 "자연스러운 추억"을 남기는 방법을 전수했다는 후문이다.
가족의 문제해결을 도와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74회는 오늘(18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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