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스페셜'한 타투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깜짝 우승을 이끌며 '유러피안 스페셜리스트'로서 또 하나의 스펙을 추가했다.
포르투 사령탑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 UEFA컵을 석권했고,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이후 2010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키며 또 한번 유럽 정상에 섰다. 레알마드리드에선 유럽 대항전 우승을 이루지 못했지만 2016~2017시즌 맨유에서 또다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의 모든 대항전에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챔스, 유로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트로피를 모두 담아낸 특별한 타투를 공개했다. "이것이 내 타투다. 로마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 타투를 했다"고 소개했다. "나는 내가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한 모든 구단들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뭔가 특별한 일을 생각했고, 동시에 아주 독보적인 타투를 원했다"면서 "나는 지금까지 이 모든 트로피를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 후 무리뉴는 각별한 감동을 표한 바 있다. "내 커리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라면서 "맨유의 유로파리그 우승,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내가 한 일들과 더불어 로마의 우승은 정말정말 스페셜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람들이 모두 우승을 기대하고, 우승을 위한 투자를 했을 때 만들어낸 우승도 있지만, 이 우승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정말 특별한 우승"이라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