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스릴러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베러투모로우·나로픽처스·조이앤시네마 제작)가 8월 17일 개봉을 확정 짓고,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위험한 관계를 담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시작부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아동 유괴사건이 아닌, 그 이면에 더욱 추악한 진실이 숨어있음을 암시해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먼저, 짙은 암흑으로 둘러싸인 선착장 인근에서 아이를 두고 거래를 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과 유괴당한 아이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다리는 엄마 연주(진서연)에게 걸려오는 범인의 전화벨 소리가 최악의 아동 연쇄 유괴사건의 시작을 알려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어서, 연주의 대역으로 투입된 경찰 소은(이정현)의 존재를 알아챈 범인의 목소리가 사건의 판을 순식간에 뒤집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범죄 스릴러를 예고해 예측불가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놀이동산 한가운데에 앉아 전화를 받는 혜진(문정희)의 모습이 그가 이 사건의 배후임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숨을 참게 만드는 가운데, 납치된 아이를 바라보며 "엄마 만나러 갈 건데"라는 그의 모습과 돈을 세며 광기에 사로잡힌 듯한 준용(박명훈)과 명선(박경혜)의 모습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이들의 새로운 조합이 선사할 압도적 시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아이가 죽어서 돌아온다면 어떡하시겠어요?"라는 연주의 말에 "죽여야죠, 엄만데"라는 소은의 단호한 대사는 '골든타임 48시간, 올여름 가장 강렬한 추격'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한계 없는 폭주를 예상케 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임철형,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스파이'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