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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데"…김구라, 첫날밤 고사한 마릴린 먼로 사연에 감탄('라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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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라떼9'(라떼구) MC 김구라와 허영지가 '6.25 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이해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22일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하는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10회에서는 MC 김구라와 스페셜 MC 허영지가 이날의 주 '기억하라! 6.25의 기적'을 소개하면서 전쟁의 참상을 재확인시켜주는 동시에, 나라와 국민을 지켜준 영웅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김구라는 '기억하라! 6.25의 기적' 순위 중 9위인 '금순이가 흥남부두에 간 까닭은?'에 대해 이야기한다. 북한에 있던 유엔군 병력이 배에 실려 있던 군사용품 25만 톤을 모두 버리고 피난민들을 구조한 흥남철수 작전을 설명하면서,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탄생했던 5명의 아이들, 일명 '김치 파이브'의 근황을 공개하는 것. '김치 파이브'가 과연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허영지는 세계적인 스타 '마릴린 먼로'가 신혼여행 중 한국에 온 이유를 언급하면서 '마릴린 먼로의 신혼여행'을 8위로 소개한다. 당시 미국 최고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결혼한 마릴린 먼로는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한 미군 장교의 부탁을 받고 첫날밤을 치르지도 않은 채 바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먼로의 즉흥 행보에 김구라는 "쉽지 않은 일인데"라며 감탄한다.

또한 김구라는 '살아줘서 고마워, 이산가족'을 6위로 선정해 발표한다. 그는 1983년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이 무려 138일간 진행된 '세계 최장 생방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실을 밝혀 허영지를 놀라게 한다. 나아가, 당시 방송됐던 이산가족의 눈물겨운 상봉기를 자료 화면으로 보여주는데 이를 본 허영지는 먹먹함에 눈시울을 붉힌다. 김구라 역시, "정말 대단한 방송이었다"며 당시 느꼈던 심경을 떠올린다.

제작진은 "'6.25 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준비한 주제인 만큼 MC 김구라와 허영지도 진지한 마음으로 방송에 임했다. 지금 봐도 처참했던 전쟁의 참상을 설명하는 한편, 목숨 걸고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를 되짚어 보는 뜻 깊은 한 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라의 라떼9'는 22일 오후 9시 20분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