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 5곳과 협력해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소비자는 2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양파, 감자, 당근, 고구마, 파프리카 등 농산물을 낱개로 살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농식품을 낱개 단위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마트에서는 여러 개가 포장된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소비자들은 필요한 양 이상을 사게 되고, 또 농산물 유통·판매 과정에서 포장재 등 폐기물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앞서 지난 2월 17∼23일 전국 17개 시·도별 5개 대형마트와 협력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 행사를 했는데, 당시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마트업계와 협력해 낱개 판매 농산물을 확대할 방침이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