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브리엘 제수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수스를 탐내는 구단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은 그저 관심을 보이는 상태다.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구단은 아스널과 첼시다. 두 팀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각) '제수스가 맨시티를 떠나는 데 필요한 비용이 4300만파운드(약 675억7000만원)로 정해지면서 아스널과 첼시의 영입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제수스와 맨시티가 43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면서 이로 인해 아스널과 첼시가 적극성을 띄게 됐다고 분석했다.
제수스는 맨시티에서 지난 시즌 꽤 알찬 활약을 펼쳤다. 총 2570분을 뛰면서 13골에 12도움을 기록해 25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골이 다소 적었지만, 도움으로 이 부족함을 상쇄해냈다. 그런 제수스를 노리는 구단들이 많다. 일단은 아스널과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아스널은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에디 은케티아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9번'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첼시 역시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가면서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제수수가 가장 알맞은 대안이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다른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같은 경우는 '하이재킹'까지도 불사할 태세다. 이 밖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제수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