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탕웨이는 2일 서울 종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 보고회에서 "박찬욱 감독의 팬인데 같이 작업한 것은 행운"이라고 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서 동요하지 않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할을 맡았다.
탕웨이는 처음 박찬욱 감독에게 '헤어질 결심'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감독님께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1시간 반 정도였다"는 탕웨이는 "그때 물을 마시면서 흥분하면서 들었다. 천천히 완전히 감독님 얘기 속에 진입할 수 있었다. 감독님, 작가님 눈빛이 따뜻했다. 내가 외국어로 연기해야 했지만, 이미 마음 속으로 안심됐다"고 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 스타일을 매우 좋아하는 팬으로 이번에 작업한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배우들을 안심시켜주는 감독님이라, 내 일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라며 박 감독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