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드프랑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알 마드리드 챔스 DNA의 승리였다. 전체 슈팅수 3 대 23. 유효슈팅수 1 대 9. 그럼에도 우승컵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28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것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다.
인내심의 승리였다. 경기 내내 리버풀이 주도했다. 슈팅을 23개나 때렸다. 이 가운데 9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철옹성이었다. 티보 쿠르투아가 미친 선방을 했다. 막고 또 막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렇게 버텼다. 전반 막판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는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발베르데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다시 레알 마드리드는 극강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승리. 결국 이것도 축구였다. 점유율도, 슈팅수도 아니었다. 골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