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년 만에 무려 2000만 유로(약 270억원)이 가치가 늘었다. 나폴리는 만족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나폴리 특급 스트라이커 빅토르 오시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9000만 유로(약 121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는 거부했다'며 '나폴리는 오시멘의 가치를 1억1000만 유로(약 1478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다. 1m85의 큰 키와 뛰어난 스피드, 테크닉을 동시에 지닌 괴물 스트라이커다.
리그앙 2017년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2년 뛴 뒤 리그앙 릴로 이적했다. 주전 공격수로 총 38경기 18골을 기록한 오시멘은 2020년 나폴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7000만 유로(약 940억원). 아프리카 출신 축구 선수 역대 최고액수였다.
첫 시즌 30경기에서 10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총 35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나폴리의 과감한 영입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90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는 꿈쩍이지 않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오시멘 영입 움직임이 있다. 나폴리의 의도대로 1억 유로 안팎에서 이적료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