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반장 자리를 지켰다. 3년 연속으로 팬들이 선정한 '마스코트 반장'으로 뽑혔다. 울산 현대의 '미타'가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쇠돌이'는 3위를 차지하며 부반장으로 선출됐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K리그 마스코트를 대표할 '반장'을 100% 팬투표로 뽑는 이벤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2022년 반장선거엔 K리그 23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총출동했다.
5월 첫 주부터 투표가 시작된 이번 반장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투표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번 선거는 특히 외모 리뉴얼을 통해 한층 더 귀여워진 마스코트들의 적극적 홍보활동, 경기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팬들의 끊임없는 투표인증, 각 구단의 적극적 선물 공세 등 팬과 구단의 소통이 돋보인 선거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긴 13일 동안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여기에 5월 16일 단 하루 진행된 당일 문자투표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문자 투표 종료일인 16일 오후 7시부터 생방송으로 개표방송 진행했다.
투표 결과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총 3만6505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시작 이래 세 번 연속 완장을 놓치지 않았다. 수원은 다시 한번 거대한 팬심을 증명했다. 공격적 유세활동을 펼쳤던 울산의 '미타'가 총 3만6248표로 2위에 올랐다. 재밌는 영상과 선거송으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포항의 '쇠돌이'가 2만3243표로 3위를 차지해 부반장에 선출됐다. 이번 반장선거는 온라인 투표에 총 2만21명이 참여했다. 당일 문자투표에 총 1만2347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K리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맹은 K리그 각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팬과 구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 K리그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크라운키커와 함께하는 2022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결과
1=수원 삼성=아길레온=3만6505
2=울산 현대=미타=3만6248
3=포항 스틸러스=쇠돌이=2만3243
4=김포FC=포수=1만3645
5=인천 유나이티드=유티=1만3239
6=부천FC=헤르=1만1652
7=충남아산=뷩뷩이=1만1173
8=대구FC=리카=1만1156
9=김천 상무=슈웅=1만776
10=전북 현대=나이티=1만695
11=전남 드래곤즈=철룡이=1민479
12=수원FC=장안장군=1만409
13=광주FC=보니=1만395
14=제주 유나이티드=감규리=1만380
15=성남FC=까오=9780
16=부산 아이파크=똑디=9777
17=대전 하나시티즌=사랑이=9677
18=강원FC=강웅이=9577
19=서울 이랜드=레울=9530
20=안산 그리너스=로니=9527
21=FC서울=씨드=9341
22=경남FC=경남이=9335
23=FC안양=바티=9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