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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계륵', 결국은 '친정'으로 복귀? '문제는 반값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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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은 '친정팀'인가.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와 만난다. 16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는 '포그바 측이 유벤투스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포그바는 맨유의 계륵이었다. 구단 역대 최고액에 복귀한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약과 이적문제로 시끄럽게 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야유하는 팬들에게 대응하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지난달에는 맨유의 왓츠앱 그룹방에서 나가며 사실상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여러 이유로 하나둘씩 발을 뺐다. 현재 가장 현실적인 행선지는 유벤투스다. 포그바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유벤투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고, 그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포그바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연봉이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원하지만, 거액을 쓸 생각은 없다. 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포그바에 670만파운드의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1270만파운드를 받았다. 절반 밖에 안되는 금액이다. 포그바가 이를 받아들이지는 미지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