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플래시 듀오의 부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우여곡절 끝에 서부 파이널이 진출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격렬한 신경전 끝에 4승2패로 물리치고 서부 결승에 올랐다.
피닉스 선즈-댈러스 매버릭스 승자와 격돌한다.
마지막 6차전에서 클레이 톰슨은 30득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은 14개를 던져 무려 8개를 성공시켰다. 스테판 커리는 2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예전 최전성기 시절 '스플래시 듀오'를 보는 듯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0대96으로 멤피스를 완파했다.
스팰래시 듀오가 부활하는 걸까.
현지 매체에서는 '부활'보다는 '변수'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스플래시 브라더스는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누구를 만나든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스테판 커리는 잘하지 못했다. 멤피스 시리즈에서 32%의 야투율로 저조했다. 그의 경력 최악의 포스트 시즌 슈팅'이라고 했다. 또 '클레이 톰슨은 6차전에서는 환상적이었지만, 역시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그는 이전의 강력한 수비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커리는 여전히 대단하긴 하다.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계속 공격을 하고, 팀 동료들의 공격을 살려준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슈팅 효율이 떨어지면 팀 패배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의미.
필라델피아가 제임스 하든의 비효율적 슈팅으로 결국 동부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CBS스포츠는 '커리와 톰슨은 변덕스러운 슈팅을 하고 있다. 엘리트 수비수(게리 페이튼 주니어)가 없는 상황에서 그들의 슈팅은 더욱 효율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닉스 혹은 댈러스를 이기긴 쉽지 않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