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각오였다. 대전은 14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잘나가고 있다. 지난 김포FC전에서 아쉽게 비기면서 연승행진이 끊기기는 했지만, 두 골차로 지고 있던 승부를 4대4로 바꾸는 저력을 과시했다. 대전은 공민현 원톱에, 2선에는 김승섭 이현식, 마사, 레안드로가 포진한다. 임덕근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하고, 포백은 민준영 김민덕 조유민 이종현이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 대전은 경남과의 5번의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5경기 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난 홈경기에서 지는 경기를 끝까지 포기않고 비겨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에서 4실점한 것이 충격적이었다. 이를 개선하려고 했다. 경남이 외국인 3명이 모두 나온 것에 대해 준비했다. 이 부분을 잘하면 승점 3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4실점을 했다. 이 감독은 "큰 미스 보다는 조그마한 미스에서 실점이 이어졌다. 조직적으로 커버했어야 했는데, 그게 4실점으로 이어졌다. 득점을 넣기 위해 끝까지 간 것은 고무적이지만, 수비는 끝까지 개선해서 실점률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남의 브라질 스리톱에 대해서는 "경남도 공격적으로 강하지만 수비적으로 약점이 생길거다. 그 점을 노릴거다. 수비 라인들이 집중을 해서 막아주지 않을까 싶다. 수비쪽에 90분간 집중력 싸움에서 지면 안된다고 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라고 했다. 대전은 지난 맞대결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경남은 당시와 비교해 완전히 틀려졌다. 그때는 많은 선수들이 출전 안했고, 외국인도 많이 빠졌다. 180도 다른 팀이 됐다. 이에 준해서 연습을 했기에 잘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