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에릭 텐 하흐 신임감독을 보좌할 코치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 미첼 판 데 가그 코치가 맨유와 계약에 합의해 성사 직전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아약스 수석코치로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한 판 데 가그 코치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행을 결정한 지난달부터 꾸준히 맨유와 연결됐다.
긴 협상 기간을 거쳐 최근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와 겉모습이 꼭 닯은 판 데 가그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정평났다.
판 데 가그 코치는 올시즌 아약스가 에레디비지에서 33경기에서 단 17실점(96득점) 짠물수비를 펼치는 데 공헌했다.
아약스는 득실차 79에 달하는, 공수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꾸준히 유지한 끝에 에레디비지를 정복했다.
1경기를 남겨두고 2위 PSV에인트호번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수비는 최근 맨유의 고민거리다. 리그 37경기에서 56골이나 내줬다.
판 데 가그 코치는 텐 하흐 감독과 인연을 맺기 전 마리티모(포르투갈), 에르미스(키프러스), 엑셀시오르(네덜란드), NAC(네덜란드), 융 아약스(네덜란드) 등을 지휘했다.
1999~200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스티븐 맥클라렌 전 퀸스파크레인저스 감독도 코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