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한령으로 얼어붙었던 중국 시장이 다시 움직인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3월부터 중국에서 방영되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3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 하나인 아이치이는 3일 오후 8시부터 손예진과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던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김은 극본, 안판석 연출)을 방영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방영 당시 7.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1월에는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중국에서 방영된 바 있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1월 심의를 신청해 1개월여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중국에서는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인해 한국 드라마가 2016년 하반기 이후 방영되지 않았고, 올해 1월 '사임당'이 방영됐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방영까지 결정되며 약 5년 만에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