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에버턴 팬들이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유력에 반발하고 나섰다. 홈구장 벽에 자신들의 의견을 크게 적었다.
데일리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26일 에버턴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현재 에버턴은 라파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게려오려 한다. 파히드 모시리 구단주는 페레이라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 올림피아코스, 1860 뮌헨 등을 지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페네르바체를 지도했다.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같은 모습에 에버턴 팬들은 페레이라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이 없는데다 최근 페네르바체에서의 부진이 크다. 여기에 에버턴 감독으로 거론됐던 후보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영국 언론에서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프랑크 램파드나 웨인 루니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에버턴 팬들 입장에서는 정보가 많지 않은 페레이라 감독이 탐탁치 않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 벽에는 '페레이라 아웃, 램파드 인'이라는 낙서가 등장하기도 했다. 팬들의 눈은 페레이라를 전혀 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