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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개인적인 아픔 담긴 새 앨범, 대외 홍보 하지 않는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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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장재인이 새앨범 대외 활동은 하지 않는다.

19일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앨범은 제 개인적인 아픔에 관한 이야기들이라 고민 후, 따로 대외적인 홍보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자체 컨텐츠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SNS, 블로그에 글, 사진으로 모습 많이 보일게요. 책 판매가 한정돼있어서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도 커요. 책에 수록된 글들, 블로그에 공개했던 글 위주로 이곳에 가끔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재인은 전날인 18일 전적 이야기를 녹인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를 발매했다. 데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장재인이 전곡 작사·작곡과 피아노 연주에 참여했다. 가수 겸 작곡가 조정치는 편곡과 기타 연주를 맡았다.

타이틀곡은 '한숨으로 나온 후회'다. 지난 2011년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약 9년 만에 정식으로 발매하게 됐다. 많은 사람에게 갚을 수 없을 사랑을 받았지만 나 자신을 좋아하고 용서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하는 곡이다.

한편 장재인은 앞서 열여덟 살 때 또래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장재인은 "앨범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며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 아직 두 발 붙이며 노래하는 내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장재인 글 전문

이번 앨범은 제 개인적인 아픔에 관한 이야기들이라

고민 후, 따로 대외적인 홍보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자체 컨텐츠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SNS, 블로그에 글, 사진으로 모습 많이 보일게요.

책 판매가 한정돼있어서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도 커요

책에 수록된 글들, 블로그에 공개했던 글 위주로

이곳에 가끔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