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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체 '질롱코리아, 올 시즌 리그 불참, 코로나19-비용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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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주리그에 참가해 온 질롱코리아가 올 시즌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일간지 헤럴드선은 13일(한국시각) '질롱코리아와 오클랜드 투아타라가 올 시즌 호주리그에 불참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리그 사무국과 구단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비용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 호주리그가 시드니 블루삭스, 멜버른 에이스, 퍼스 히트, 캔버라 카발리,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브리즈번 밴디트 6팀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롱코리아는 2018년부터 국내 선수 기반으로 호주리그에 참가했다. 지난 시즌엔 10개 구단 소속 백업, 유망주들로 선수단을 꾸려 한 시즌을 치르면서 해외 교육리그 참가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 변수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질롱코리아의 호주리그 참가 불발로 각 구단은 차선책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질롱코리아에 선수들을 파견해 따뜻한 기후 속에 해외 선수들과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주 성장 효과를 누렸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이런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