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007' 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숀 커너리가 사망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화 '007 시리즈'의 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영화배우 숀 코너리가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태생인 코너리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 제임스본드 역할을 맡은 뒤 007시리즈 중 6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관 닦는 일, 우유 배달, 구조 등을 업으로 하며 보디빌딩을 취미로 했던 숀 코너리는 우연히 배우로 발탁되며 할리우드에 입성했고, '007 살인번호'의 주인공으로 최초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으며 할링드에 '섹시한 남성'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영화계에 오래 남을 '007 시리즈'는 현재까지 25편이 제작되며 전세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유명작이 '007 시리즈' 하나뿐인 것은 아니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 '장미의 이름', '언터쳐블', '인디아나 존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은퇴했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 활동의 꽃을 피웠고, 2000년에는 영국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