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돌아온 에덴 아자르의 활약을 극찬했다.
레알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각) 스페인 알프레도디스테파노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우에스카와의 홈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아자르의 발끝에서 그림같은 선제골이 나왔다. 발베르데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중거리 터닝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0월 6일 그라나다전에서 '레알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392일만에 터진 레알 2호골이었다. 짜릿한 골로 부활을 알렸다.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45분, 후반 45분 벤제마의 멀티골, 후반 9분 발베르데의 쐐기골에 힘입어 4대1 대승과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은 "우리는 오늘 아자르의 경기, 그가 팀을 위해 해준 일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어떤 불편한 곳도 없어보였다. 아자르 역시 자신의 골을 행복해하고 있다. 동료들 모두 아자르의 골을 기뻐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4골이나 나온 승리, 승점 3점이다. 기뻐해야 한다. 특히 아자르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그의 선제골은 여러분들에게 우리가 줄곧 말해온 이 선수의 카테고리를 보여주는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그 골 이후 팀이 보다 편안해졌다. 전방에서 효율적인 경기를 하는 것, 여러분이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흡족해 했다. "아자르는 부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위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팀 승리를 원했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그가 뛰어줬으면 한다. 왜냐하면 아자르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