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 베일과 함께 뛰는 해리 케인은 EPL 도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아스널 레전드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마틴 콘이 역대급 도움 페이스를 보이는 토트넘 스타 해리 케인(27)이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인은 이번 2020~2021시즌 벌써 8도움 중이다. 도움 선두다. EPL 역사에서 한 시즌 최다 도움은 20개다. 아스널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와 맨시티 스타 데브라이너가 20도움으로 공동 1위다.
아스널 시절 앙리와 함께 뛰었던 마틴 콘은 최근 자신이 기고한 영국 데일리 메일 칼럼에서 케인이 그 도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중원까지 내려와 앞선의 손흥민에게 주로 많은 도움을 해주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이면서도 아래로 내려와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도움으로 손흥민의 골사냥을 돕고 있다. 케인은 최고의 찬스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손&케' 듀오는 이번 시즌 이미 9골을 합작했다. 둘은 2015년부터 EPL서 총 29골을 합작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마틴 콘은 "우리는 리버풀에서 피르미누가 좌우 윙어 마네와 살라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걸 자주 보고 있다. 케인도 비슷하다. 케인 좌우에는 발이 빠른 윙어 손흥민과 베일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스햄턴전에서 잘 보여주었다. 상대가 라인을 끌어올릴 경우 케인이 그걸 이용해서 손흥민에게 4번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일도 마찬가지다. 손흥민과 베일은 측면에서 가운데로 달려들어갈 수 있다. 케인이 그들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6경기서 8골-2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월초 친정팀으로 돌아온 베일은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베일의 컨디션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